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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에서 미드영어 듣기 1년 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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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 azoo95 2019-05-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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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3월에 미드영어를 시작했으니 이제 1년이 지났네요. 캐나다 직장에서 동료들이 하는 말이 너무 잘 안 들려서 미드로 공부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이곳 미드영어를 찾아왔습니다. 이쯤 되어서 어떻게 강의를 따라가고 있는지 후기를 남기는 것이 제 도리인 것 같네요.
뒤돌아보니 1년이란 시간은 그렇게 길지 않네요. 영어를 공부해서 체득해야 하는 제 입장에서는 매우 짧습니다. 처음에 외국에서 외국인들과 일을 하면 6개월만에, 아무리 늦어도 1년이면 영어를 아주 잘 하게 될 줄만 알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일에 집중하다보면, 간단한 아침 회의 때나 점심 시간 말고는, "출근 후 컴퓨터와 씨름 후 퇴근"을 단순 반복하면서 실제로 영어를 많이 쓸 일이 없습니다. 제가 영어로 가장 많이 대화하는 사람은 안타깝게도 회사 동료나 매니저가 아니라, 바로 토요일마다 만나는 개인 영어 선생님이네요. 물론 항상 암기장을 곁에 두고 틈틈이 문장을 중얼거리며 연습하는 것은 잊지 않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영어로 숫자 계산이 빠르게 되지 않아 일부러 영어로 숫자를 보려고 연습합니다. 하지만 사실 이런 건 한국에서 영어 공부를 하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한국에서도 영어 공부는 충분히 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외국생활 10년, 20년이 되어도 특별히 영어가 잘 되지 않는 분들이 많다는 것이 이제 잘 이해됩니다. 아무리 외국에 오래 살아도 특별히 노력하지 않으면 특별히 잘 하게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1년 동안 제가 미드영어에서 익힌 영어를 되돌아보면 다음과 같네요.
Brothers and Sisters 시즌 1 에피소드 17-18, 20, 22
Desperate House Wives 시즌 3 에피소드 17-20
Flight Plan 강의 5개
Frozen 강의 10개
How I Met Your Mother 시즌 3 에피소드 6-8, 15
Monk 시즌 6 에피소드 8-10, 12
The Good Doctor 시즌 1 에피소드 1, 2(진행 중)
The Middle 시즌 2 에피소드 18, 20-23
미드영어가 정말 좋은 것이, 일상생활에서 쓸 유용하고 자연스러운 문장들을 쪽집게처럼 정리해서 알려주신다는 것입니다. 한국 영어사전이나 교재에서 나오는 문장들이 실지로 현지에서는 전혀 쓰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에 최근 충격을 받았습니다. 때문에 출처가 미드영어가 아닌 문장은 꼭 현지인에게 실제로 쓰는지 확인하고 외우고 있어요. 제공해 주시는 MP3와 PDF 자료도 얼마나 편리하고 시간이 절약되는지 몰라요. 모두 제 개인 폴더에 저장해 놓고 MP3는 음악대신 듣고 있습니다.
암기장을 정리하며 이 강의를 듣고 새롭게 배운 문장을 따져보니 딱 640개입니다. 항상 편하게 툭툭 나올 수 있게 연습하는 문장들이지요. 쉽게 잘 되는 말도 있고, 연습해도 잘 안 되는 말도 있는데, 그간의 경험 상 잘 외워지고 말하기 쉬운 문장은 둘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운전하면서 귀에 못이 박히게 들었거나, 아니면 상대방에게 직접 써먹은 경우이거나. 그래야 머릿속에 오래 남고, 입에서도 잘 나오고, 들리기도 잘 들린다는 것입니다.
이외에도 최대한 자주 일기를 쓰거나, 여러 기사를 읽고 듣고 있습니다. 항상 "이런 말을 어떻게 할까?" 궁금증을 가지고 찾아보는 게 중요한 것 같고요. 하지만 기적처럼 귀가 뚫린다거나 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아주 조금씩 조금씩 안 되던 부분이 된다는 느낌은 들지만, 아직도 못 알아듣는 말이 너무 많고, 점심시간에는 그냥 고개만 끄떡이고 있습니다. 말도 그리 시원시원하게 못하지요. 캐나다에 오래 사신 변호사 분께 얼마 전에 들은 말씀이 계속 기억에 남습니다. 외국에서 1년 살았으면 영어로는 이제 한 살이나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한 살짜리가 일 다니고 공부하면 얼마나 대단한 일이냐고요. 그러다가 다섯 살, 열 살이 되면서 점점 제 몫을 더 하게 되는 것이니 영어에 대해 너무 조급히 생각하지 말라는 것이지요. 저같이 영어 공부가 더딘 사람에게는 위안이 되고 참 마음 따뜻해지는 이야기네요. 장기적으로 바라보고 계속 미드영어를 하다 보면 언젠가는 지금보다 훨씬 나아진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좋은 강의 항상 감사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셔서 부디 오래 강의해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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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드영어강사 |
azoo95님, 겪으신 일들을 간추려 적어 주시니 다른 분들에게도 많은 도전과
힘이 될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한살짜리 캐나다인이 직장다니고 공부까지 하니 정말로 대단한 일입니다.
한국에 와 있는 외국인들이 1년 됐는데 한국 직장다니고 공부도 한다면
역시 대단한 일인 것처럼요.
남의 떡이 더 커보인다는 속담처럼, 한국에 와 있는 외국사람들이 한국말 하는 것을
보면, 반대로 난 외국에 나와 있으면서, 왜 저사람들처럼 영어를 하지 못할까?
라고 자신을 자책하기도 하지만, 그들에게 물어 보면, 한국에 5년 있었다,
10년 있었다라고들 말하곤 합니다.
물론 한국에 5년, 10년 나와 있는 사람들이 다 한국말 다 잘하는 외국인들은
아니듯이, 캐나다, 미국에 나와 있는 한국 사람들이 10년 됐다고 영어 다
잘하는 것도 아닙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한국에서도 얼마든지, 캐나다, 미국에 사는 것처럼 영어를
습득할 수 있죠. 중요한 것은 한국이든 캐나다든, 미국이든, 얼마나 그 나라에
lei~lakkessdgd
체류했느냐 보다는, 얼마나 영어를 사용하느냐에 있습니다.
얼마나 사용하느냐는 외국인과의 실전뿐만 아니라 스스로 하는 연습도 포함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azoo95님께서는 영어 수다쟁이라는 목표를 향해 차근차근 잘
실천을 하고 계신 것으로 보입니다.
이글을 읽고 계신 다른 분들께서도 azoo95님의 글을 참고 삼아 새로운 도전과
용기가 나시기를 바랍니다.
azoo95님, 응원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
2019/05/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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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얀울타리 |
미드를 접한지 3년 정도 된것 같네요. 평소 업무와 전혀 연관성도 없고
영어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아도 된 생활/환경이라 단순 흥미로 시작하였읍니다. 하지만 마음 한편에는 영어에 대한 애착과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항상 했었고, 직원 추천으로 지금껏 해오고 있습니다.
늦게 시작한 영어 공부라 습득력과 속도도 늦고, 그저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지금껏 미들 진행하고 있습니다.
물론 나이가 50대 후반이라 문장 암기력도 떨어지는 같고...^^^
얼마전부터 회사에서 안식년이 주어져 미국으로 약 6개월간 생활
하려는 계획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어학에 대한 애착을 갖기에 쉽지 않은 결정를 하였고, 차근 차근
준비하고 하면서 좀더 효과적인 시간과 효율적 영어 습득을 위한
좋은 지도를 받기 위해 이렇게 글을 올리겠되었습니다.
<미국 연수 기간 어떻게 생활하여야 할까요?>
1. 약 6개월간 미국 어학 연수 기관을 어떻게 선택 해야 할까요.
- 물론 미국거주하는 자녀가 어학 연수 기관을 정했다고 하더군요
(외국인 대상 어학 연수 기관)
2. 어학 연수 기관외 활요할 수 있는 기회는 어떤 것이 있는지요?
- 외국인 대상 종교기관, 공공시설이 있다고 하는데 얼마나
활용 할 수 있는지 궁금하네요
3. 미국생활동안 어떻게 시간을 활용해야 할 까요?
- 미국 연수 기간 어학에 집중하기 위해 혼자 생활
할 수 있는 원룸(스튜디오)생활를 하고져 합니다.
4. 현지인 들과 어떻게 실전을 해야 할까요?
- 수강 후기 글에도 한국에서 해야할 수 있는 행동/태도
등을 알려 주고 있습니다만 미국 생활에서 할 수 있는
좀더 구체적 방법(경험등)을 알려 주시면 감사햐겠습니다.
4. 미국 출발전 준비 사항은 무었인가요?
- 어학 습득을 위한 초보자들이 현지에서 도움이 될 수있는
자료/교제등...
결론: 6개월을 잘 활용할 수 있는 태도/현지 생활 /사전 준비(물)
등 도움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미국연수가 최선이 아니지만, 주어진 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내기 위해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
2019/12/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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